드론 조종만 잘해도 '특기병'..최첨단 군 전문병 선발
[앵커]
군대에 다양한 특기병 제도가 신설됐습니다.
드론을 조종하거나 우주의 날씨를 분석하는 등 최첨단 분야의 전문 특기병을 뽑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철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최대 20킬로그램의 짐을 나를 수 있는 군수품 수송용 드론입니다.
현재 군 부대에서 운용하는 드론은 현역 장교 또는 부사관만이 조종할 수 있습니다.
육군은 이를 확대해 올 하반기부터 드론 운용과 정비를 전담할 병사를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23일과 다음달 27일 두 차례 접수를 받아 선발될 특기병 64명은 11월과 12월에 걸쳐 현역으로 입대하게 됩니다.
'드론'이나 '무인항공'이란 단어가 들어간 학과에 1년 이상 다니고 있거나, 교통안전관리공단에서 발급한 초경량비행장치 자격증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단 사설업체가 발급한 자격증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우주의 기상 상태나 인공위성 잔해 등의 정보를 파악하는 공군 우주정보상황실,
간부들만 있던 이 곳에도 앞으로 병사들이 근무하게 됩니다.
공군은 이와 함께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내부를 검사하거나, 기상 관측용 슈퍼컴퓨터 정보를 분석하는 병사들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해당 특기 관련 자격증을 소지했거나 관련 학과 전공자면 누구나 병무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군 당국은 이같은 다양한 특기병 제도가 군 복무로 인한 학업과 경력 단절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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