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릭' 북상..제주도·남해동부 먼 바다 태풍주의보 발령

이재상 기자 2018. 8. 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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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 동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23일 오전에는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세종, 서해 중부 등 거의 대한민국 전역으로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진로를 모니터링하면서 솔릭 북상에 따른 범정부적 대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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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폭우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집중
19호 태풍 솔릭. (행정안전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 먼 바다와 남해 동부 먼 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솔릭의 여파로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 제주도 앞바다에 는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전 5시 기준 제주 인근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중대본은 22일 오전 제주도와 남해 서부 먼 바다, 제주도 앞바다에 태풍예비특보가 내려지고, 이날 오후에는 전남, 전북, 경남, 광주, 부산, 울산, 서해 남부, 남해 앞바다까지 예비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면서 23일 오전에는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세종, 서해 중부 등 거의 대한민국 전역으로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솔릭은 22일 오전 3시 기준 제주 서귀포 남남동쪽 약 43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솔릭의 크기는 중형이지만 강도는 '강'일 정도로 위력이 세다. 현재 최대풍속은 155㎞/h, 이동속도는 23㎞/h, 중심기압 950hPa이다.

중대본은 솔릭이 22일 오후 3시 서귀포 남쪽 약 240㎞ 해상을 지나 23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서남서쪽 약 90㎞ 해상으로 전진할 것으로 점쳤다.

정부도 대형 태풍의 접근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전날(21일) 오후 5시 농식품부·산업·환경·국토·해수부, 경찰·소방·산림·기상·해경청 등 17개 시·도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태풍위기경보 수준을 '경계'로 격상했다. 중대본이 가동돼 태풍의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자체 대처상황과 태풍피해 예상지역을 점검하고, 이재민 발생대비 비상연락체계, 구호물자 등 지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직원들에게도 해외출장을 자제하고, 필요시 휴가 복귀 등 지자체 공무원 복무관리를 요청했다.

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한 어민이 선박 결박작업을 하고 있다..독자 제공)2018.8.21/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특히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상되는 제주의 경우 타워크레인 안전조치 및 태양열판 고정을 지시했고, 폭염 그늘막 4개소도 철거 조치했다.

현재 환경부, 농식품부, 해수부, 국토부, 산업부, 산림청, 경찰청, 소방청 등 중앙행정기관이 태풍 대비 비상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농어촌기관, 국립공원, 한국수력원자력 등 유관기관도 특별 점검을 통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22일까지 저수지 수문작동 및 배수장 가동상태를 일제히 점검하고, 해수부도 해양수산 시설을 체크하고, 비상연락체계 구축을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지자체의 경우 2304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2819개소와 해안가 위험지역 등 1463개소를 예찰했다. 해안지역의 선박 3만3007척을 이동 또는 결박시키는 안전조치를 취했다.

중대본은 22일 오전 8시30분 국무총리 주재로 대처 상황을 다시 살피고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태풍의 진로를 모니터링하면서 솔릭 북상에 따른 범정부적 대처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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