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난사 범인, 한 달간 엽총 13번 반출..남은 탄환 60발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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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북 봉화에서 일어난 엽총 난사 사건에서 총기 관리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범행에 앞서 김씨는 한 달여간 엽총을 수시로 반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발생 10일여 전 상수도 문제로 소천면사무소에 민원전화를 했던 김씨는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총기 난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웃 사찰 스님과 소천면사무소 공무원 3명을 사상한 김모씨는 스님 임씨를 향해 1차 총기 범행 후 소천면사무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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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에 앞서 김씨는 한 달여간 엽총을 수시로 반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씨는 지난 7월 25일부터 최근까지 유해조수 포획 등을 이유로 13차례 총기를 출고했다. 사건이 발생한 8월 21일까지 이틀에 한 번꼴로 총을 반출한 것이다.
사건 전 김씨는 지난달 31일 상수도 문제로 다툼을 벌이던 이웃 스님 임모씨에게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당시 임씨는 경찰에 신고해 진정서를 냈다가 스스로 철회했다. 이후 봉화경찰서 질서계 담당자들은 총을 내주지 않으려 했으나 “현행법상 유해조수 포획 등을 이유로 요구하면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줬다”고 이코노뉴스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건발생 10일여 전 상수도 문제로 소천면사무소에 민원전화를 했던 김씨는 민원처리에 불만을 품고 총기 난사를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웃 사찰 스님과 소천면사무소 공무원 3명을 사상한 김모씨는 스님 임씨를 향해 1차 총기 범행 후 소천면사무소로 향했다. 차로 면사무소에 도착하기 전 파출소 주변도 둘러봐, 경찰도 범행대상으로 노렸던 것인지 경찰이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감식 중 탄피 5개를 수거했으며, 김씨 차에서 사용하지 않은 엽총 탄환 60발을 회수했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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