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시, 안타깝다"

"소득주도·혁신성장, 선택 문제 아니라 같이 가야"
"소득주도·혁신성장, 단기간 내 성과 쉽지 않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8.2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정상훈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단기간 내에 국민들께서 체감할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보완하면서 조금 긴 시계를 갖고 꾸준히 추진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열린 2017 회계연도 결산 등 종합정책질의에서 "정책들이 상당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소득주도성장은 최저임금 인상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필수 생계비 절감, 사회 안전망 구축, 공적 자금 확충 등이 모인 패키지"라며 "최저임금 인상 (문제가) 부각되니 소득주도성장이 최저임금 인상과 동일시되는 것은 조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 부총리는 또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가야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가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가 12월이면 (경제가) 괜찮아질 것이라고 하니 국민은 더 힘들어 한다'고 지적하자 "저희도 굉장히 절감하고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우 심하게 느끼고 있어 책임을 통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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