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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핏줄 아니다" 상봉 자리 박차고 일어난 할아버지

YTN 입력 2018. 08. 22. 11:18 수정 2018. 08.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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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 가족 중에 하나인 85살 이재일 할아버지 가족의 사연입니다.

이재일 할아버지는 동생인 76살 이재환 할아버지와 함께 금강산에 왔습니다.

첫 단체 상봉에서 1997년에 이미 숨진 북측의 형 대신 조카인 53살 리경숙 씨와 50살 리성호 씨를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상봉이 이뤄진 지 10분쯤 지났을 때 이재환 할아버지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이 할아버지는 조카들이 아버지의 나이와 사망 시점도 모르고 있었다며 가족이 아닌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결국 북측 보장성원들이 호적까지 찾아와서 확인을 시켜줬고, 이후 상봉 행사에서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지만, 이 할아버지는 끝내 의심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반면, 형 재일 씨는 조카들이 혈육이 맞다고 수긍하는 분위기였다고 전해집니다.

대한 적십자사 관계자는 촌수가 먼 가족들이 생전에 처음 만나다 보면 핏줄이 맞는지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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