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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문 닫는' 특검..13번 특검 중 '처음'

최경재 입력 2018. 08. 22. 19:28 수정 2018. 08. 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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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드루킹의 댓글조작을 수사해온 허익범 특검팀이 수사기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역대 특검 가운데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하지 않고 스스로 끝내는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허익범 특검팀은 오는 25일 수사를 끝내겠다고 발표하면서 "증거 수집과 수사진행 상황을 고려했을 때 더 이상의 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13번의 특검 가운데 기간 연장 요청 없이 스스로 수사를 끝낸 특검은 이번이 처음인데 허익범 특검팀은 구체적인 이유에는 말을 이낀 채 기자들의 질문도 일절 받지 않으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상융/특검보] "오늘은 일절 질의응답을 받지 않겠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법조계에선 우선, 특검 출범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었던 김경수 지사의 혐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드루킹 측의 진술 외에 결정적 물증을 찾지 못한데다 드루킹의 진술마저 막판에 오락가락하면서 수사의 동력을 상실했다는 겁니다.

여기에 수사 초기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사망에 이르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정치 특검'이라는 비판 여론이 확대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입니다.

특검의 결정에 대해 민주당은 역대 최악의 정치 특검이 빈손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특검이 "살아있는 권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최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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