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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꺼운 '최후의 빙하' 무너져..기상학자들 "무섭다"

김준영 입력 2018. 08. 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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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 '최후의 빙하'라고 불리는 곳의 일부가 녹아내렸습니다. 가장 오래되고 두꺼워서 지구 온난화에도 마지막까지 견딜 것으로 여겨지던 그런 곳입니다. 세계 기상학계는 "기후변화의 극적인 현장"이라며 걱정했습니다.

김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을 찍은 인공위성 사진입니다.

그린란드의 북부 해안을 포함한 일부 지역은 1970년 관측한 이래 단 한 번도 얼음이 붕괴된 적이 없어 '최후의 빙하'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북극 주변의 거대한 얼음덩이인 유빙이 해류를 타고 흘러들어 다시 쌓이는 '얼음 저장고' 이기 때문입니다.

평균 두께가 4m입니다.

최후의 빙하는 결국 올해 무너졌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올해 폭염과 이달 초 북극에 분 강풍으로 최후의 빙하 일부가 붕괴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초 일부 관측된 현상이 본격화했다는 것입니다.

기상학자들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무섭다"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이 현상은 최근 북극이 지구의 평균 온도 상승보다 가파르게 오르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평가됩니다.

독일 연구진은 지난 20일 북극이 지구 평균보다 2∼4배 빠른 속도로 더워지고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노르웨이 연구진은 북극의 얼음 지역이 1981년보다 40%나 작아졌다며, 2030년 후에는 여름에 북극 얼음이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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