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주 302명, 판매사 등 8개사에 집단소송 '단일소송 중 최다'

김형민 2018. 8. 23. 08: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BMW 차량 화재로 인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BMW 차주 302명이 집단소송을 냈다.

23일 법무법인 보인에 따르면, 차주들은 지난 22일 BMW코리아 주식회사와 8개 공식 판매사를 상대로 총 24억2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법무법인 보인은 소송중 차주 302명을 변론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BMW 차량 화재로 인한 소송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BMW 차주 302명이 집단소송을 냈다.

23일 법무법인 보인에 따르면, 차주들은 지난 22일 BMW코리아 주식회사와 8개 공식 판매사를 상대로 총 24억25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법무법인 보인은 소송중 차주 302명을 변론할 예정이다. 이 소송에 참여한 원고인단 302명은 단일소송 중에서 가장 많다. 지난 20일에 제기된 BMW 집단소송의 120명을 넘었다.

법무법인 보인의 정근규 변호사는 "차량의 결함으로 인한 중고시세 하락 및 사용이익 상실에 따른 재산상 손해와 화재우려 및 브랜드가치 하락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 대한 배상청구로서 리콜 대상 차량 차주는 1인당 1000만원,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 차주는 1인당 50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사용된 BMW 차량들에서 화재사고가 나 논란이 됐다. 화재사고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조사와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지난 20일부터 42개 차종 차량 10만631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

정변호사는 "BMW코리아가 화재원인으로 지목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외에 다른 화재원인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상황일 뿐 아니라 그동안 BMW가 결함을 알고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어 향후 민사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금액을 증액할 것"이라면서 "현재 소송에 참여하겠다는 차주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2차 소송도 제기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