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8년 독점' 삼성카드 끝..코스트코 내년부터 현대카드만

정재우 입력 2018.08.24. 16:43

현금 외에 오직 삼성카드만 사용할 수 있던 코스트코코리아가 18년 만에 제휴카드사를 현대카드로 교체한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998년 설립 이래로 단일카드 결제방식을 고수하며 한 카드사와만 제휴를 맺고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삼성카드의 계약이 내년 5월 만료됨에 따라 올 초부터 주요 카드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서를 받으면서 차기 가맹점 계약 후보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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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외에 오직 삼성카드만 사용할 수 있던 코스트코코리아가 18년 만에 제휴카드사를 현대카드로 교체한다. 제휴카드사 교체 시기는 내년 5월 24일부터이고, 계약기간은 10년이다. 내년 5월 이후 코스트코에서는 오직 현대카드만 써야 한다는 것이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5월 24일부터 Costco에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통용된다"며 "혜택을 상향시킨 코스트코 카드도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코리아는 지난 1998년 설립 이래로 단일카드 결제방식을 고수하며 한 카드사와만 제휴를 맺고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이렇게 한 카드사에만 결제를 허용하는 대신 카드수수료율을 낮추고,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실제로 현재 코스트코의 삼성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0.7%로 일반 대형마트의 수수료율 1.5%의 절반 수준이다.

이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코스트코가 인기를 누리면서 코스트코코리아의 제휴 파트너였던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제휴카드도 현재까지 30만 장 이상 발매되며 인기를 누려왔다.

코스트코는 삼성카드의 계약이 내년 5월 만료됨에 따라 올 초부터 주요 카드사를 상대로 입찰제안서를 받으면서 차기 가맹점 계약 후보를 물색해왔다. 지난 3월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후 최근 제휴사를 현대카드로 낙점한 것이다.

카드사 코스트코 통해 얼마나 벌길래

카드사가 코스트코를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은 얼마나 될까.

8월 말 법인인 코스트코의 2017 회계연도(2016년 9월~ 2017년 8월) 매출액은 3조8,000억 원이다. 이 매출액 중 80%만 카드로 결제한다고 해도 단순 계산으로 삼성카드가 받을 수 있는 수수료 수익은 213억 원이 된다.

게다가 코스트코의 매출액은 2015년 3조2,000억 원에서 2016년 3조5,000억 원으로 늘었고, 지난해 다시 3조8,000억 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매출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올해 매출액은 4조 원을 돌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만약 매출액이 4조 원이고, 매출액 중 80%가 카드로 결제되고, 카드수수료가 0.7%라면 카드사가 얻을 수 있는 수수료수익은 280억 원에 달한다.

정재우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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