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저가요금제'..소비자, 꼼꼼히 따져봐야

신윤철 기자 2018. 8.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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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잇따라 3만 원대 요금제 출시

<앵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저가 요금제를 속속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용패턴과 가족 결합 유무 등을 잘 따져서 선택해야 합니다.

신윤철 기자가 이통3사의 저가 요금제를 꼼꼼히 분석해 보았습니다. 

<기자> 
새로나온 저가 요금제는 월 3만 원대 요금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저가 요금제는 1GB가량의 데이터를 제공하 기본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의 경우 개편 한달만에 새 요금제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이 가운데 절반이 저가 요금제에 가입했습니다.

단순 가격측면에서만 보면 가장 마지막에 나온 LGU+의 요금제가 유리합니다.

데이터 제공이 가장 많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도 가장 저렴합니다.

하지만 개인별 조건에 따라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가족 간 결합할 경우,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요금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KT는 유무선 결합 상품 이용시 요금의 최대 50%까지 할인을 받을수 있습니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통신사의 잇따른 3만 원대 저가요금제.

하지만 일부에서는 저가요금제를 정부의 2만 원대 보편요금제를 피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전략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철한 / 경실련 팀장 : 국민들이 요구하는 가계 통신비 인하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보편요금제 도입이 더 필요합니다.]

정부는 계속해서 보편요금제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전성배 / 과기기술정보통신부 국장(지난 7월 과기부-통신사 간담회) : 보편요금제 도입에 필요성이 여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이통사들의 3만 원대 저가요금제가 얼마나 가입자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보편요금제 추진 동력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BSCNBC 신윤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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