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판다③] '1조3천억' 혈세 날린 MB 사업..책임은 누가 지나?

장훈경 기자 2018. 8.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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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건 취재해 온 탐사보도 팀 장훈경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Q. 1조 넘는 계약, 석유공사 제대로 따져봤나?

[장훈경/기자 : 그 당연한 걸 안 했다는 게 석유공사 개혁위원회 조사결과입니다. 탐사 광구에 원유가 많이 있을 것이다, 발견 확률이 높을 것이다, 이렇게 임의로 과대평가했다는 것이고요. 탐사에 실패했을 때 보장 원유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얼마나 받을지만 따져놨지 어떻게 받을지는 제대로 따져 보지 않았다는 게 조사 결론입니다.]

Q. 석유공사, 쿠르드 사업 관련 입장은?

[장훈경/기자 : 공식 입장은 "보장 원유를 받는 협상이 진행 중이다. 다만 비밀 협상이기 때문에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겁니다. 현재 상황에서 석유공사가 줄 건 다 준 상황이기 때문에 남은 협상 카드가 사실상 없거든요. 이 때문에 석유공사 내부에서도 쿠르드 정부가 빚쟁이인 건 맞지만 "쿠르드 정부의 선의에 밖에 기댈 수 없는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Q. 혈세 날린 실패, 책임은 누가?

[장훈경/기자 : 쿠르드 투자 금액이 자그마치 1조 3천억 원인데 현재까지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다고 했으니까 수사를 통해서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단독][끝까지판다①] MB 자원외교 1호 사업, '1조3천억' 투자하고 빈손
▶ [단독][끝까지판다②] MB 청와대, 사업 위험성 알고도 계약 밀어붙였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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