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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과 옻칠..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입력 2018. 08. 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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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준 앵커>

조개의 속껍질로 문양을 만드는 나전과 옻칠 공예는 우리의 자랑스런 전통문화입니다.

예술적 가치와 기법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남북의 나전과 옻칠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손대현 작가의 당초문 이층장입니다.

전통의 미에 세련됨을 더한 모란과 당초 문양의 장은 어디에 놓아도 어울릴 정도로 현대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세계 최대 나전칠기 벽화인 '일어나 비추어라’입니다.

2017년 로마 바티칸 성당에 봉헌된 것을 새로 제작한 것인데요.

가로 9m, 세로 3m의 크기에 나전 옻칠 장식의 섬세함과 화려함이 시선을 끕니다.

인터뷰> 지서현 / 서울시 강남구

“기존에 봤던 십장생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해서 예쁘다고 느꼈습니다.”

자개와 금색 장식이 조화를 이룬 서금렬 평양미술대 교수의 자개박이 탁자장.

북한일급예술가 최영남의 백동장식궤.

두 작품은 북한의 자개 옻칠 공예의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북한 일급예술가 김일룡의 소반, 남한의 명인 이익종, 김용도, 최선태, 이광수의 나전 칠기 소반. 다르면서도 같아 보이는 남북의 소반도 한 공간에서 나란히 만났습니다.

이번 전시는 남북 화합 분위기에 맞춰 마련된 남북 교류전으로 더욱 특별합니다.

이번 특별전을 통해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된 북한 작가 3명의 나전 옻칠 작품 6점과 한국 작가 33인의 작품 39점이 한자리에 만났습니다.

천 년을 이어온 나전의 영롱한 빛 옻칠의 독특한 색감은 남북을 떠나 한 민족의 문화적 동질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인순 / 한국황실문화갤러리 관장

“한민족의 동질성을 찾아가며 앞으로도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가 평화로 가기 위한 길로 하나의 메시지를 전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랍니다.”

전통 공예를 통해 남북 문화의 하나 됨을 확인하는 '나전과 옻칠 그 천년의 빛으로 평화를 담다' 전시는 9월28일까지 청와대 사랑채에서 열립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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