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찰·교사 등 공무원 3.6만명 충원..임금인상률 1.8%(종합)

박정환 기자 2018. 8. 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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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공무원을 총 3만6000명 충원한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공무원은 국가직 2만1000명, 지방직 1만5000명 등 총 3만6000명을 충원한다.

공무원 충원은 문재인 정부의 5년간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 로드맵에 따라 결정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만2000명, 올해 2만7000명의 공무원을 충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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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인상률 5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을 나흘 앞둔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윌비스 신광은 경찰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2018.8.2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세종=뉴스1) 박정환 기자 = 정부가 내년 공무원을 총 3만6000명 충원한다.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1.8%로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2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공무원은 국가직 2만1000명, 지방직 1만5000명 등 총 3만6000명을 충원한다.

예산안에는 국가직 인건비 4000억원만 반영됐다. 지방직은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지자체 재원으로 충당한다.

공무원 충원은 문재인 정부의 5년간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 로드맵에 따라 결정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만2000명, 올해 2만7000명의 공무원을 충원한 바 있다.

내년 공무원 충원은 국민생활·안전 분야에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Δ교원- 보건·영양·상담 교사 등 3300명 Δ경찰- 파출소·지구대 등 순찰인력 중심 5700명 Δ생활·안전- 질병 검역, 미세먼지, 세관 등 국민생활 밀접분야 6000명 증원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부분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계획에 따라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1만70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정부는 내년 공무원 임금인상률을 1.8%로 결정했다. 2014년(1.7%)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무원 임금인상률은 2015년 3.8%, 2016년 3.0%, 2017년 3.5%로 3%대를 유지해왔고, 올해는 2.6%로 다소 낮춘 바 있지만 1%대의 임금인상률은 이례적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공무원들이 신규충원 하는 부분에 대한 국민 부담을 줄이고 실업률 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솔선수범하자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무원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예산 부담은 상당히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국회 예산정책처의 '신규 공무원 채용에 따른 비용'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까지 공무원 17만4000명을 증원하면 327조에 달하는 인건비가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사혁신처가 지난 4월 공개한 '2018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에 따르면 전체 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6264만원으로 나타났다.

k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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