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173mm '물폭탄' 뿌리고 호우경보 해제

박준호 2018. 8. 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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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밤 서울 지역에 대한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밤 사이에 빗줄기가 더욱 거세질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원도에는 강수대 이동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대가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28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지역 등 중부지방에 대한 집중호우는 계속 유효한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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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189.5mm, 김포 186.5mm, 이천 169mm
원주 157.5mm, 영월 118.3mm, 정선 73.5mm
강수대, 경기 남부 거쳐 강원도 쪽으로 이동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8일 서울 지역에 내린 폭우로 인해 장안교 인근 중랑천이 범람해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2018.08.2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28일 밤 서울 지역에 대한 호우경보가 해제됐다. 경기도와 강원도 등 중부지방은 곳에 따라 밤 사이에 빗줄기가 더욱 거세질 수 있어 각별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0분께 서울 지역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오후 11시께 해제됐다. 현재 일부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만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곳에 따라 내리고 있다.

27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후 11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은 주교(고양) 236.0㎜, 안양 189.5㎜, 김포 186.5㎜, 강북(서울) 173.0㎜, 이천 169.0㎜로 집계됐다.

강원도에서는 부론(원주) 157.5㎜, 영월 118.3㎜, 정선군 73.5㎜, 평창 64.0㎜, 춘천 60.4㎜로 나타났다.

29일 오전 11시 기준 호우경보 발효 지역은 인천(옹진군 제외), 강원 홍천평지·춘천, 서해5도, 경기 가평·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 등이다.

호우주의보는 강원 북부산지·중부산지·양구평지·강릉평지·인제평지·화천·철원에 발표됐다.

이번 기습적인 집중호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북서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한 강수대를 형성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당초 기상청은 28일 밤부터 29일 아침 사이에 강수대가 북쪽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쪽으로 이동하던 강수대가 남쪽으로 이동해 예상과는 다른 강수 형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를 내린 강수대는 경기 남부를 거쳐 강원도에서 동쪽으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강원도에는 강수대 이동지역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춘천=뉴시스】박종우 기자 = 28일 오후 7시께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강원 춘천시 온의동 춘천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빗물을 튀기며 운행하고 있다. 2018.08.28. jongwoo425@newsis.com

강수대가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28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지역 등 중부지방에 대한 집중호우는 계속 유효한 것으로 기상청은 판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은 잠시 소강상태에 있었으나 현재 남서쪽의 수렴역으로부터 생성된 강수대가 접근함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다시 비가 내리고 있다"며 "이 강수대 중 남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다소 강한 강수대가 지나고 나면 서울의 호우경보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까지는 시간당 40㎜ 이상의 비가 내리고 특히 서울·경기도, 강원영서가 위험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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