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변 후, 귀찮아도 반드시 손 씻어야 하는 이유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8. 8. 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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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소변을 봤다면 손을 씻는 것이 상식이자 매너다.

그러나 소변을 보고 나서 손을 씻는 이 상식적인 행동은 단순히 위생상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설령, 소변을 보지 않았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소변이 튄 변기, 물내림 스위치 등에 번식한 세균이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화장실 문손잡이, 거울, 수도꼭지 손잡이 등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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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봤든 보지 않았든, 화장실에 갔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헬스조선DB

화장실에서 소변을 봤다면 손을 씻는 것이 상식이자 매너다. 그러나 간혹 귀찮다는 이유로 손을 씻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러나 소변을 보고 나서 손을 씻는 이 상식적인 행동은 단순히 위생상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의외로 건강한 소변은 깨끗한 편이다. 오히려 다른 분비물인 눈물·콧물·침·대변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변의 구성을 보면 90% 이상이 물이고, 이밖에 요산·아미노산·무기염류가 조금씩 포함돼 있다. 콩팥이라는 고효율의 여과장치를 통과해서 나오기 때문에 소독된 물처럼 아주 깨끗한 상태다.

소변이 이토록 깨끗하다면 소변을 보고 나서 손을 씻지 않아도 괜찮은 걸까. 그렇지 않다. 갓 나온 소변은 무균 상태라서 손에 튀어도 전혀 문제가 없지만, 체외로 배출되는 순간 세균이 꼬이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소변의 10%를 차지하는 아미노산 등은 세균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세균이 삽시간에 번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소변이 소변기에 맞고 튀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소변기에 남아 있던 소변 찌꺼기에는 세균이 상당량 번식해 있는데, 소변이 소변기에 맞고 튀는 과정에서 이 세균이 손에 옮겨진다.

설령, 소변을 보지 않았더라도 화장실을 이용했다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소변이 튄 변기, 물내림 스위치 등에 번식한 세균이 사람의 손에서 손으로 화장실 문손잡이, 거울, 수도꼭지 손잡이 등에 전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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