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지속.. 범정부 대응체계 '중대본 비상 1단계' 가동

이재상 기자 2018. 8. 2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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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범정부 대응체계를 꾸렸다.

2011년 7월 27일 우면산 인근에 2시간 동안 164㎜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 인명피해가 생겼다.

류희인 본부장은 "전국에 국지적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천변에서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하천변 등 침수 우려지역의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붕괴나 산사태 등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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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9일 관계기관 긴급점검회의 개최
28일 오후 11시 35분쯤 김포시 운양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갑자기 내린 폭우에 침수됐다. (김포소방서제공)2018.8.29/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가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범정부 대응체계를 꾸렸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오전 11시 류희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17개 시・도와 긴급점검회의를 갖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다. 행안부는 관련 부처와 함께 빠른 피해수습에 나서고, 추가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범정부적 대응태세를 가동하기로 했다.

26일부터 전국적으로 200㎜이상의 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30일까지 시간당 40㎜ 이상의 강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전날(28일) 서울에 시간당 70㎜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1명이 물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울러 2명이 부상을 당하고 41세대 61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특히 계속된 폭우에 따라 전국적으로 토양이 많이 약화되면서 과거 '우면산 산사태'와 같은 산사태 발생과 급경사지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1년 7월 27일 우면산 인근에 2시간 동안 164㎜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산사태가 발생, 인명피해가 생겼다.

현재 경기 포천에 산사태경보가 내려졌고, 인천 계양·중구·부평, 경기 연천·동두천·파주·가평·양주·남양주·고양·의정부·이천·안성, 강원 고성·철원·화천·춘천·인제, 경북 영주·봉화에도 산사태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아울러 댐・저수지 저수율과 하천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천제방 유실, 하천범람,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팔당·괴산·의암·청평댐(한강), 보성강댐(영산강), 운문댐(낙동강)을 열어 방류 중이다.

류희인 본부장은 "전국에 국지적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천변에서 부주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하천변 등 침수 우려지역의 출입을 자제해 주시고, 붕괴나 산사태 등의 위험이 있는 지역에 접근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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