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치듯 흙탕물 넘실..시청자 제보로 본 폭우 피해

이현영 기자 2018. 8. 29. 20: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비 피해를 막고 위험을 알리는 데 도움을 주신 제보영상 보면서 이현영 기자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전해 드렸듯이 아무래도 경기 북부, 강원 북부 쪽에 비가 많이 온 것 같아요.

<기자>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은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입니다. 경기 포천시 이동면에 있는 하천 상황입니다. 엄청난 양의 흙탕물이 다리를 넘어설 기세로 세차게 흐르고 있습니다.

이번 그림은 어제(29일)오늘 사이에 무려 400mm의 비가 내린 강원 철원군의 오늘 오전 상황입니다. 불어난 하천에 도로가 내려 앉았습니다. 옆에 도로도 급류에 유실된 모습입니다.

이 곳은 서울 신촌 거리입니다. 어젯밤 수도권 비 피해 영상도 수십 건 들어왔는데요, 서울 신촌 거리에 도로 안전 고깔은 그대로 떠내려가고 버스는 물길을 헤치며 힘겹게 앞으로 나가는 상황입니다.

이번 그림은 서울 은평구의 한 식당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빗물을 주인이 쉴새 없이 쓸어내는데 차가 지나갈 때마다 파도치듯 물이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어젯밤 서울 암사대교에서 벼락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한 블랙박스 제보 영상도 있습니다.

쏟아지는 빗줄기 뒤로 별안간 빛이 번쩍하더니 순식간에 다리 위 가로등에 내리꽂쳤습니다. 주변 차량들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폭우 상황 제보 영상 앞으로도 SBS에 많이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화면제공 : 박주호·강제민·노예지·곽상문·노병주)         

이현영 기자leehy@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