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남북단일팀복=사치품' 규정 안보리 제재로 제공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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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가 대북 제재 때문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유니폼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케이트 메이어스 나이키 홍보담당 상임이사는 RFA에 "우리는 대한농구협회(KBA)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여자 농구팀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소개한 뒤 "(안보리 대북 제재 및 미국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에 따른) 정부의 요구사항들로 인해 아시안게임 중 남북 단일팀이 나이키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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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미국의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회사 나이키가 대북 제재 때문에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유니폼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0일 보도했다.
케이트 메이어스 나이키 홍보담당 상임이사는 RFA에 "우리는 대한농구협회(KBA)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여자 농구팀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소개한 뒤 "(안보리 대북 제재 및 미국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에 따른) 정부의 요구사항들로 인해 아시안게임 중 남북 단일팀이 나이키 유니폼을 착용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나이키가 북한 선수들이 포함된 남북단일팀에 유니폼을 공급하지 못한 것은 '레크리에이션 스포츠 장비'를 대북 공급을 금지하는 사치품으로 규정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2016년 3월 채택) 때문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한국 의류업체가 제작한 유니폼을 착용하고 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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