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최근 가솔린차 화재, 리콜이나 제품 결함과 무관"(종합)

2018. 8.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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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지난 이틀간 BMW 가솔린 차량에서 난 화재가 현재 진행하는 리콜 및 제품 결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파주에서 2010년식 528i 차량에 불이 난 데 이어 이날 신형 320i 차량(서울 노원구)과 2010년식 750Li(대전 유성구) 차량에서도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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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i·320i·750Li 차량 화재 원인 자체 분석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BMW코리아는 지난 이틀간 BMW 가솔린 차량에서 난 화재가 현재 진행하는 리콜 및 제품 결함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파주에서 2010년식 528i 차량에 불이 난 데 이어 이날 신형 320i 차량(서울 노원구)과 2010년식 750Li(대전 유성구) 차량에서도 잇달아 화재가 발생해 차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자체 조사 결과 528i 차량의 화재 원인은 안개등 쪽에 유입된 빗물로 인한 배선 합선이 지목됐다.

해당 차량이 범퍼 교체 등 외부 수리를 수차례 받는 과정에서 방수 처리돼야 하는 부품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고, 이 상태에서 차량에 유입된 빗물에 배선 합선이 생겨 화재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정상적인 차량은 물이 들어와도 불이 날 수 없으나 해당 차량은 외부 수리 이력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다"며 "화재 전 이미 안개등 경고등이 뜬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신형 320i 차량은 폭우 때문에 문제가 생긴 차량이 스스로 작동을 멈춘 상태에서 운전자가 무리하게 시동을 걸려고 시도한 게 화재 원인이라고 BMW코리아는 분석했다.

해당 차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술을 마셔 대리기사가 운전하고 있었는데 차가 달리다가 시동이 갑자기 꺼졌다. 보험회사에 연락하면서 대리기사가 시동을 다시 걸어보려고 하는데, 갑자기 보닛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대피했다"고 밝힌 바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폭우로 물이 많이 고인 곳을 지나면서 차량 공기 흡입구에 물이 들어가 엔진 내부가 침수됐다"며 "이 경우 안전을 위해 크랭크축이 작동을 안 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대리기사가 무리하게 시동을 걸려고 하면서 스타트모터가 과열돼 화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750Li 차량은 전손 후 부활시킨 차량으로 2010년 출고 후 소유자 8회 교체, 보험 수리 이력 6회, 7천만원 상당의 사고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차량은 2014년 이후 5년 동안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적이 없다"며 "현재 외부 공업사에 입고돼있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30일 새벽 서울 노원구 마들역 인근서 발생한 BMW 320i 차량 화재 모습. [독자 제공]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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