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에 한걸음 더..멕시코에서 바다거북 떼죽음
박선하 입력 2018. 8. 30. 19:48
[뉴스데스크] ◀ 앵커 ▶
멕시코에서 멸종 위기종인 바다거북 30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이달 초에도 100마리 이상의 사채가 발견된 터라 멕시코 환경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선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멕시코 남부 해안.
바다 위에 뭔가가 띠를 이룬 채 무리지어 둥둥 떠있습니다.
환경오염으로 종 전체가 멸종 위기에 처한 '올리브 각시 바다거북'입니다.
무려 3백여 마리가 그물에 걸려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습니다.
[라미레스 가르시아/시민보호 조정관] "참치 어선이 무단으로 버린 그물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들이 죽었을 수도 있어요."
원인은 독성조류나 그물에 달린 갈고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올리브각시 바다거북은 크기가 75센티미터로 작은 편에 속하고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알을 낳습니다.
멕시코는 바다거북의 포획을 금지하고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 113마리가 집단 폐사해 해변으로 떠밀려온 데 이어, 이번 떼죽음으로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박선하입니다.
박선하 기자 (vividsun@imbc.com)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M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수천만 원 얹어주고 계약취소"..잡히지 않는 집값
- 돌아온 '종부세 총리'..초고가·3주택자 종부세 강화
- 7천만 원 이상 전세대출 제한..하루 만에 백지화
- 文, 1년 3개월 만의 '중폭' 개각..깜짝 발탁은 없어
- 폭포처럼 '콸콸'..순식간에 '계곡'이 된 도심
- [새로고침] "빈부격차 통계가 잘못" vs "문제 바로 봐야"
- 리콜 대상 아닌 'BMW 휘발유차' 또 화재
- [AG] 안정환의 말말말.."미안해서 베트남 쌀국수만 먹겠다"
- [AG] 남자 축구 '결국' 한일전.."24년간 진 적 없다"
- 외교부 "이종섭 대사 강력한 사의 표명‥임명권자 대통령에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