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체제' 첫 당정청 회의.."종부세 강화" 대책 예고

권지윤 기자 2018. 8. 3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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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오늘(30일)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렸습니다. 첫 의제가 부동산 문제였는데 집을 여러 채 가진 사람들에게 더 많은 종합부동산세를 물리는 방안이 나왔습니다. 전직 총리가 현직 총리에게 정책 조언을 하는 듯한 분위기도 읽혔습니다.

이 내용은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총리 바로 옆에 앉은 이해찬 대표. 자신의 총리 시절 경험을 풀며 집값 급등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가 2005년 총리 할 때도 이와 비슷한 현상 있어서 여러 가지 대책을 세웠는데…]

투기로 의심되는 동향이 보일 때 즉각 조치해야 한다면서 종부세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3주택 이상이거나 초고가주택의 경우는 종부세 강화를 검토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검토해주시길 바랍니다.]

청와대는 즉각 수용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더 강력한 후속 대책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종부세 전체 과표 구간에서 세율 인상 폭을 7월 정부 발표안보다 더 높이고, 과세표준에 반영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도 2년에 걸쳐 올리기로 한 것을, 더 빠르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규모를 늘리고 공급 지역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여당이 정책의 주도권을 강하게 쥐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이해찬 당 대표 체제에서 당·청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공진구, 영상편집 : 최진화) 

권지윤 기자legend816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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