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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도산 안창호의 날'..캘리포니아 첫 외국인 기념일

정준형 기자 입력 2018. 08. 30. 21:33 수정 2018. 08.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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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부터 매년 11월 9일을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 기념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날을 제정한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로스앤젤레스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산 안창호의 날 결의안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 상원이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재적의원 40명 가운데 39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됐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캘리포니아주 하원도 같은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해마다 도산 선생의 탄생일인 11월 9일이 안창호의 날로 선포됩니다.

기념일 결의안은 한인 1세인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함께 발의했습니다.

[최석호/캘리포니아 주 하원의원 : 우리 대한민국의 애국자이기 때문에 이런 (애국) 정신을 동포사회에서 기념하고자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분들(의원들)이 인정을 한 겁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미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일이 제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산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 흥사단을 조직해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습니다.

또, 세 차례에 걸쳐 미국을 오가며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 최초의 한인 공동체를 세우는 등 초기 미주 한인사회의 결속과 발전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은 역사적 의미와 함께 미국 사회에서 한인 동포들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영택)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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