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땅꺼짐' 현상..주민 150명 긴급 대피
디지털뉴스팀 2018. 8. 31. 08:57
[경향신문] 오늘(31일) 새벽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늘 새벽 4시 4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가로 30m, 세로 10m, 깊이 6m 규모의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이 싱크홀로 18개동으로 이뤄진 이 아파트 단지의 1개동이 5도가량 기울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아파트 입주민 78세대 150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주민 2명이 놀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최근 내린 강한 비에 지반이 약해지면서 땅이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0시부터 31일 오전 6시까지 금천구에는 148.5㎜의 비가 내렸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가산동 주민센터에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는 한편, 사고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서 축대 고정 등 안전 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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