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어제 퇴임예정 장관들과 관저 만찬..노고 치하

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2018. 8. 3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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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개각으로 물러나는 장관들을 청와대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애써주신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그런 자리였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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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장관들 '마지막까지 직무 최선 다한다' 결의"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개각으로 물러나는 장관들을 청와대 관저로 불러 만찬을 함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그동안 애써주신 장관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그런 자리였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김 대변인은 "이 자리에 참석하신 장관들이 '후임 장관 후보자들이 국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서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우리들은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 직무를 최선을 다해서 한다'는 다짐을 했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그동안 이런 개각 발표가 있으면 물러나는 장관들께서 업무를 보기가 좀 민망해서 일선에서 물러나는 경향이 있었다"며 "주로 차관들이 장관을 대행하면서 차관 중심으로 부처가 돌아갔고, 후임 장관이 정식으로 취임할 때까지 주로 차관이 중심, 심지어 어느 장관 같은 경우 개각 발표 직후에 후임 장관이 오기 전에 바로 이임식을 해버리는 그런 경우도 종종 있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어제 모인 장관들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또 청문회가 오래 걸릴 수도 있는 상황이니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자' 그리고 이런 미덕을 새로운 관행으로 만들어보자고 하는 결의를 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2004-2005년 당시 미국에서 콜린파월 국무부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로 바뀌었는데, 그 기간이 한두달 걸렸다. 그 기간 동안에 우리나라에서는 체념도 좀 있고 해서 뒤로 물러나 있는 경우가 많지만, 콜린 파월 장관은 마지막까지 장관으로서의 업무를 보면서 유럽과 모로코 이런 곳을 방문하더라. 그때 참 보기가 좋더라"라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30일) 오후 교육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5곳 부처의 장관과 4곳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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