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 드파르디외, '22세 여배우 性폭행' 피소

김현아 기자 입력 2018. 8. 31. 15:20 수정 2018. 8. 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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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로 '세금 망명'을 떠났던 프랑스 국민배우 출신 제라르 드파르디외(69·사진)가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30일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지난 27일 여배우이자 작가인 A(22) 씨가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드파르디외가 이달 중 파리에 있는 그의 주거지 중 한 곳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성폭행은 드파르디외의 성품과 전혀 반대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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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검찰 수사… 본인 즉각 부인

러시아로 ‘세금 망명’을 떠났던 프랑스 국민배우 출신 제라르 드파르디외(69·사진)가 20대 여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30일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검찰은 지난 27일 여배우이자 작가인 A(22) 씨가 드파르디외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드파르디외가 이달 중 파리에 있는 그의 주거지 중 한 곳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 소속사는 BFMTV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성폭행으로 인해) 철저하게 파괴됐다”고 전했다. 드파르디외와 A 씨는 사건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드파르디외는 즉각 혐의를 부인했다. 그의 변호사는 BFMTV 등에 “드파르디외는 (고소 사실에) 매우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그의 결백이 밝혀질 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음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행은 드파르디외의 성품과 전혀 반대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드파르디외는 ‘라이프 오브 파이’ ‘마농의 샘’ ‘그린 카드’ ‘아이언 마스크’ ‘사랑도 흥정이 되나요’ 등 1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출신 배우다. 큰 덩치와는 다른 섬세한 연기력을 뽐내며 국민 배우 호칭도 얻었다. 1990년 ‘시라노’로 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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