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를 풀어주고, 뇌기능 향상을 돕는 '문어'

김선희 입력 2018. 8.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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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아는 물고기? 문어(文魚)는 글을 쓸 때 필요한 먹물을 지니고 있어 글을 아는 물고기라는 이름을 얻었다.

중국에서도 문어는 '글·문장 장(章)'이라는 한자를 이용해 장어(章魚)라 불린다.

출산 후에 몸이 허약하고 젖이 부족할 때, 어린이나 노인의 병후 회복이 필요할 때 문어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단, 문어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손발이 찬 경우에는 문어를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히거나 건조시켜 먹고, 섭취량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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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아는 물고기?
문어(文魚)는 글을 쓸 때 필요한 먹물을 지니고 있어 글을 아는 물고기라는 이름을 얻었다. 중국에서도 문어는 ‘글·문장 장(章)’이라는 한자를 이용해 장어(章魚)라 불린다.

문어

한방에서 문어는 맛이 달고 짠맛이 나며, 독이 없고, 보혈과 원기회복을 도와 보익강장에 좋은 재료로 본다. 출산 후에 몸이 허약하고 젖이 부족할 때, 어린이나 노인의 병후 회복이 필요할 때 문어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 문어의 먹물은 어혈을 풀어주어 생리통, 생리불순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단, 문어는 찬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평소 소화력이 약하거나 손발이 찬 경우에는 문어를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히거나 건조시켜 먹고, 섭취량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문어는 오징어 등과 함께 비교적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에 속해 고지혈증, 고혈압 등이 있다면 주의해야 할 식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무조건 피해야 할 필요는 없다. 문어에는 유익한 영양이 많으므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어

▲ 피로 유발 ‘간’ 달래는 문어 = 문어 특유의 독특한 맛을 내는 ‘타우린’은 입맛을 돋우며, 간의 해독작용과 젖산 제거를 도와 피로를 풀어준다. 특히 간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담즙산으로 만들어 배설시키는 작용에 관여하여 콜레스테롤 담석(cholesterol stone)을 녹이고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뇌’기능 향상 도움 = 타우린은 뇌의 특정 부위를 활성화하여 인지기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병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또 문어에는 두뇌발달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DHA와 EPA가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수험생 등을 위한 영양 간식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

▲ 칼로리는 낮으면서 씹는 즐거움을 주는 다이어트 음식 = 문어는 100g당 74kcal로 비교적 칼로리가 낮고 단백질은 풍부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칼로리 조절이 필요한 다이어트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 시력 향상 = 타우린은 망막의 기능을 좋게 하여 시력 향상과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반대로 타우린이 부족하면 망막의 기능이 퇴화하여 시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실명 위험이 커질 수 있다.

▲ 젊게 사는 항노화 작용 = 항노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 E와 나이아신 등이 풍부해 세포활성화를 돕고 노화를 억제한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sunnyk@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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