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안전 위협하는 방사능 수산물..우리 바다 괜찮나

화강윤 기자 2018. 8. 3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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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방사능 오염수를 대량 흘려보낸다는 소식 많이 불안하실 겁니다.

당장 우리 바다는, 또 우리 식탁은 괜찮을지, 화강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단 오염수가 방류되더라도 해류를 타고 동해에 곧바로 유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동해 바닷물은 대한해협으로 유입돼 쓰가루 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고 후쿠시마 연안의 바닷물은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북상해 미 서부 해안을 향해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우리나라 연안에서 방사성 물질 농도를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그보다 더 큰 걱정거리는 방사능에 노출된 일본산 수산물이 혹시나 우리 식탁에 오르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일단 후쿠시마 근처 8개 현에서 나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수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 전역의 농수축산물 등 모든 식품을 대상으로 식약처가 통관 과정에서 방사능 검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검사에서 방사능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면 반송하거나 폐기하고, 기준치 이내로 검출된다고 하더라도 추가적인 검사를 한 뒤 결과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2015년에 우리 정부의 이런 조치를 두고 일본이 부당한 차별이라며 WTO에 제소했고 우리 정부는 1심에서 패소해 상소에 나선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박기덕)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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