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내가 죽었어야.. 구속시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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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45)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어린 친구들이 죽었으니 나를 구속시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려면 증거 수집이 더 필요하다'는 경찰의 설명에 "당장 구속이 안 되면 경찰서에 구금이라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경찰은 사고영상 분석을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황 씨를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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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음주운전 사고로 2명을 숨지게 한 뮤지컬 연출가 황민 씨(45)가 경찰 조사에서 “내가 죽었어야 하는데 어린 친구들이 죽었으니 나를 구속시켜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박해미 씨의 남편인 황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7시경 변호사를 대동하지 않은 채 경기 구리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으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황 씨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려면 증거 수집이 더 필요하다’는 경찰의 설명에 “당장 구속이 안 되면 경찰서에 구금이라도 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황 씨와 일행은 지난달 27일 오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아시아경기 축구 8강전을 보며 술을 마셨다. 이 중 일부는 빠지고 황 씨를 포함한 5명만 추가로 술을 마시려고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 당시 황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다.
경찰은 사고영상 분석을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했으며, 결과가 나오면 황 씨를 한 차례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황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사,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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