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9 효과.. '번호이동' 최대치 찍었다

심화영 2018. 9. 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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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출시효과로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가 52만건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번호이동 건수가 50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갤노트9 출시로 주춤했던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지난 3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 출시 효과로 번호이동 건수가 50만 947건을 기록한 것을 뛰어넘는 올해 최고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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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2만건..하루개통 1.8만건
한달간 이통 3사 가입자 순증
"고가 논란 불구 시장 안착 성공"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9' 출시효과로 지난달 번호이동 건수가 52만건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번호이동 건수가 50만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갤노트9 출시로 주춤했던 이동통신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8월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52만1836건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9' 출시 효과로 번호이동 건수가 50만 947건을 기록한 것을 뛰어넘는 올해 최고 기록이다. 앞서 지난 7월에도 KT와 SK텔레콤이 신규 요금제를 선보이며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띠기도 했지만 48만건에 그친 바 있다. 시장에서는 갤럭시S9 출시 효과로 지난 3월 이후 주춤하던 번호이동 시장이 다시 출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갤노트9 개통이 시작된 첫주인 21∼25일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1만8201건으로 개통 전 8월 하루 평균 1만2527건 보다 45.3% 증가했다. 7월 하루 평균(약 1만5000건) 숫자와 비교해도 15%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갤노트9 개통 첫날인 21일 2만9738건을 기록한데 이어 22일 1만6798건, 23일 1만4336건, 24일 1만3760건, 25일 1만6371건을 이어갔다.

8월 한달동안 이통 3사 모두 가입자가 순증했으며, 순증규모가 가장 큰 곳은 LG유플러스 였다. 지난 8월 SK텔레콤은 17만7583명의 가입자를 유치한 데 이어 17만2289명이 빠져 나갔고, KT는 13만333명이 유입되고 12만9027명이 이탈했다. LG유플러스는 12만7367명을 가져오고, 11만5363명을 빼앗겼다. 전체적으로 SK텔레콤은 5295명을, KT는 1306명을, LG유플러스는 1만2004명의 순증기록을 달성했다.시장에서는 고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노트9'이 초반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지난달 13일 갤노트9 예약판매에 돌입하면서 최대 23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갤노트9 신규 구입은 물론 가격이 저렴해진 구형 단말기를 찾는 수요도 늘어 나면서 침체된 번호이동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심화영기자 dorot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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