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품사 실적보니..엠씨넥스 수익성 '월등'

지영호 기자 2018. 9.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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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협력사 중 엠씨넥스가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올 상반기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엠씨넥스 측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전장카메라의 활발한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가시적인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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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협력사 상반기 영업익 엠씨넥스 142억 1위..이익률 4.5% 경쟁사 대비 최대 3배 높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카메라모듈 협력사 중 엠씨넥스가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기술을 선도하고,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올 상반기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파워로직스가 84억원, 파트론이 58억원, 캠시스가 5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파트론이 앞섰다. 파트론은 3998억원을 올렸고, 파워로직스는 3417억원, 엠씨넥스는 3184억원 순이다. 캠시스는 22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엠씨넥스는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사를 압도했다. 상반기 엠씨넥스의 영업이익률은 4.45%로 △캠시스 2.50% △파워로직스 2.46% △파트론 1.46%에 비해 1.8배~3배 가량 높았다.

엠씨넥스의 호실적은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부품분야에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뿐 아니라 중저가모델인 갤럭시A·J 시리즈까지 광범위하다. 공급영역도 전후면 카메라와 지문인식모듈, 구동계(Actuator) 등 다변화돼있다.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한 것도 이익상승의 요인으로 점쳐진다. 베트남 생산공장을 하노이에서 닌빈으로 확대 이전하면서 월 140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베트남에서 일하는 현지 종업원 수만 4500명이 넘는다. 베트남 GDP의 20%를 차지한다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부품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가 해마다 성장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올해 글로벌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2016년 대비 4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엠씨넥스는 차량용 카메라 매출은 2013년 558억원에서 지난해 1160억원까지 늘어났다. 엠씨넥스 측은 "현재 미국 일본 유럽 중국 등에서 전장카메라의 활발한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가시적인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엠씨넥스의 꾸준한 성장세는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력이 뒷받침된 덕분이다. 엠씨넥스의 연구인력은 292명으로 전체 직원의 31.9%에 해당한다. 상반기 기준 56건의 특허등록과 12건의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는 원동력이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의 새로운 트렌드인 트리플, 쿼드카메라, 초광각, 3D 뎁스(Depth·심도) 등 점차 심화되는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을 준비중"이라며 "자율주행과 안전주행의 필수사항인 ADAS 품목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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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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