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박물관 화재로 1만2000년 전 女두개골 '루지아' 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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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1만2000년전 인간 두개골인 '루지아'가 소실됐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지아'는 2000만 점에 달하는 박물관의 소장품들 중 얼굴 격인 유물로, '최초의 브라질인'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브라질 국립역사박관물관의 파울루 크나우스 관장은 AFP통신 역시 "루지아의 소실은 문명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겐 값을 따질 수없는 것"이라고 애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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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소재 국립박물관에서 발생한 대화재로 1만2000년전 인간 두개골인 '루지아'가 소실됐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지아'는 2000만 점에 달하는 박물관의 소장품들 중 얼굴 격인 유물로, '최초의 브라질인'이란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 여성 유골은 브라질 동남부 미나스제나이스주 벨루오리존치 외곽에서 지난 1975년에 발굴됐다.유골은 약 20년 간 보관돼 있다가 1990년대 중반에야 과학자들에 의해 미주 대륙에서 가장 오래 된 화석으로 판명됐다. 학계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320만년 된 유명한 유골 '루시'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이 여성유골에 '루지아'란 이름을 붙여줬다.
국립역사예술유산위원회의 카티아 보게아 위원장은 3일 현지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 파울루에 "루지아가 불에 타 죽었다"고 밝혔다.
브라질 국립역사박관물관의 파울루 크나우스 관장은 AFP통신 역시 "루지아의 소실은 문명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겐 값을 따질 수없는 것"이라고 애통해했다.
루지아 유골이 불에 타 사라지면서, 이제 루지아는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이 두개골을 기반으로 복원해낸 얼굴 모형으로만 남게 됐다고 AFP통신은 지적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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