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장하성은 세월호 선장 같은 소리"

강병한 기자 2018. 9. 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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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왼쪽에서 두번째)이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득주도성장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4일 청와대 장하성 정책실장에 대해 “최악의 경제지표가 만회되니 기다리라고 하는데 세월호 선장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같은 당 김무성 의원과 공동 주최한 ‘소득주도 성장 왜 문제인가’라는 제목의 세미나에서 “세월호 선장같은 소리만 하는 장하성이 경제를 모르는 대통령을 벌거벗은 임금님으로 만든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포퓰리즘 경제정책의 실험 대상이 아니지 않느냐”며 “세금을 마약가루 뿌리듯 하는 게 경제정책 아니라고 말했지만 마이동풍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통계청장은 왜 갑자기 경질하느냐”며 “경제지표 안 좋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발표했는데 통계청장이 경제상황 악화에 무슨 책임이 있느냐”고 되물었다.

김무성 의원도 “문재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의 실패를 인정을 안 하는데 이게 바로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전형적인 불통과 오기 정치, 독선의 정치이다”고 성토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을 처음 들고 나온 홍장표 전 경제수석은 마르크시즘을 전공한 지도교수로부터 지도 받은 좌파 경제학자이고, 청와대 정책실장은 거시경제 전문가가 해야 하는데 장하성은 재무관리를 전공한 교수 출신으로 거시경제를 모른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얼마나 더 많은 소상공 자영업자가 죽어 나가야 좌파사회주의 경제정책을 그만둘지 큰 걱정이다”며 “한국당이 이를 멈추게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할 시점이다”고 했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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