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타한 태풍 '제비'..간사이공항 활주로 침수

조슬기나 2018. 9.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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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이 물바다가 됐다.

NHK에 따르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제비 여파로 간사이공항 활주로와 항공기 주기장 인근, 지하와 연결된 업무용 반입통로 등이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간사이공항 터미널 내 음식점 직원은 "2시간 전부터 태풍 영향으로 모든 교통편이 멈추고 활주로도 침수돼있다"며 "아직 전기, 수도 등 인프라엔 지장이 없어 큰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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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공항[NHK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가 4일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오사카의 관문인 간사이 국제공항이 물바다가 됐다.

NHK에 따르면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 제비 여파로 간사이공항 활주로와 항공기 주기장 인근, 지하와 연결된 업무용 반입통로 등이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간사이공항 터미널 내 음식점 직원은 "2시간 전부터 태풍 영향으로 모든 교통편이 멈추고 활주로도 침수돼있다"며 "아직 전기, 수도 등 인프라엔 지장이 없어 큰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간사이공항에서는 70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태풍 제비는 1993년 이후 25년만에 나타난 '매우강함' 강도의 태풍이다. 오후 1시30분 기준으로 간사이공항 인근의 최대 순간풍속은 58.1m를 기록했다.

효고, 히로시마, 도쿠시마 등 10부현에서 약 68만3000명을 대상으로 피난 권고 및 지시가 내려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철도운행이 중단되고 상업시설도 휴업에 들어갔다. 와카야마, 나라 등 4개 현에서는 총 1만채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은 5일 아침까지 일본 북부 동해연안 지역으로 북상할 것"이라며 "폭풍과 해일, 호우에 따른 산사태, 침수, 하천 범람 등에 엄중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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