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태풍 '제비' 일본상륙..상가 문닫고 항공편 무더기 결항

전민재 입력 2018.09.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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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1993년 이후 25년 만에 찾아오는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본 열도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민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칠 줄 모르고 쏟아지는 거센 폭풍우에 거대한 풍차가 힘없이 뽑혀 쓰러지고 뱃길도 끊겼습니다.

지난달, 태풍 시마론이 일본을 관통하며 많은 피해를 낸 가운데 이번엔 제21호 태풍 제비가 상륙했습니다.

일본 오사카 시내입니다.

몸을 가누기조차 힘들어보이는 강한 비바람에 상가들은 일제히 문을 닫았습니다.

일부 철도는 운행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조정희 / 일본유학생> "자칫 잘못하다간 진짜 나무같은거 맞고 죽을수도 있겠구나…목숨의 위협을 느껴서"…

유명 테파마크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도 태풍 소식에 영업을 중지했습니다.

간사이 지방을 중심으로는 지금까지 5만 3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670여 편의 항공편이 결항됐고 향후 간토, 도호쿠 지방을 오가는 항공편도 결항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교토부와 효고현 등 일부 지역에는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일부 자동차 업체와 백화점 등도 하루 휴무에 들어갔습니다.

5일까지 도카이 지방에는 최고 500mm, 시코쿠 지방에는 300mm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민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민> "또 다시 태풍 피해가 생긴다면 마을이 제대로 회복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태풍이 풍속 44m 이상의 위력을 유지할 경우 48명의 사망·실종자를 낸 1993년 태풍 이후 25년만의 강력한 태풍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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