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박카스'도 통했다..베트남서 수백만개 팔려

이영성 기자 2018. 9.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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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베트남 축구 영웅인 박항서 감독을 에너지 음료 '박카스' 모델로 기용하면서 베트남 진출 10여년만에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영웅으로 떠오르고 '박항서'와 '박카스' 발음도 비슷해 박 감독을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지면서 박카스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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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모델인 베트남 '캔박카스' 이미지. © News1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동아제약이 베트남 축구 영웅인 박항서 감독을 에너지 음료 '박카스' 모델로 기용하면서 베트남 진출 10여년만에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베트남에서 '박카스'는 캔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5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올 6월 베트남 시장에 공식 론칭된 '박카스'는 올 5월~8월까지 4개월간 약 280만개가 팔리며 10억원대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4억9200만병이 팔린 우리나라와는 아직 비교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 베트남 시장진출을 접었던 적을 떠올리면 '박항서' 카드가 신의 한수였던 셈이다.

동아제약이 박항서 감독을 모델로 삼은 이유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박 감독이 올초 아시아 챔피언십 준우승과 최근 아시안컵 4위까지 이례적인 성과를 내며 베트남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영웅으로 떠오르고 '박항서'와 '박카스' 발음도 비슷해 박 감독을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며 "앞으로 브랜드 이미지도 높아지면서 박카스 판매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동아제약은 2000년 초반 처음 베트남 시장에 '박카스' 수출사업을 개시했지만 이렇다 할 실적을 내지못했다. 중간에는 수출을 중단한 적도 있다. 동아제약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지금의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는 동아에스티로 분할됐고, 당시 신설됐던 동아제약이 현재 베트남 '박카스' 수출사업을 맡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글로벌사업팀을 꾸리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 문을 두드렸다.

동아제약은 이 기세를 모아 일반의약품으로까지 베트남시장 진출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현재 피임약과 소화제에 대해 베트남 보건당국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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