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굴러다니고, 사람은 내동댕이..日 태풍 피해 심각

최호원 기자 2018. 9. 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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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휩쓸고 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대 풍속이 시속 200km를 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11명이 숨지고 6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먼저 도쿄에서 최호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공사 중인 건물의 외벽 보호막이 송두리째 무너집니다. 건물 지붕들은 이곳저곳에서 뜯겨 날아갑니다.

다리를 건너던 대형 트럭이 강풍에 넘어가고 경차는 아예 데굴데굴 구릅니다.

[촬영자 : 아, 떨어진다. 떨어져! 떨어져!]

고가 위 트럭은 가로등 덕분에 추락을 피했지만 부러진 가로등은 결국 아래로 떨어집니다.

오사카 일대에서는 최대 풍속이 시속 209km까지 측정됐습니다.

함석판이 날아오르면서 위에 있던 작업자는 내동댕이쳐졌습니다.

전선이 합선되며 불꽃이 튀는 등 위험한 상황도 잇따릅니다.

태풍 속 피자 배달부의 동영상은 안전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11명이 숨지고 6백여 명이 다쳤습니다.

태풍 제비는 어젯(4일)밤 일본 본토를 벗어난 뒤 오늘 오전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생기는 필리핀 해역의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 앞으로도 계속 태풍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한철민)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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