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150일만에 마지막 재판..중형 구형 유력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이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직접 마지막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검찰의 구형 절차도 예정돼 있는데, 중형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마지막 재판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뇌물과 다스 횡령'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지 150일만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1심 판결까지 약 1년이 걸렸지만, 이 전 대통령은 함께 일하던 사람을 법정에 부르는 게 도리가 아니라고 증인신문을 하지 않으며 재판이 비교적 신속하게 진행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2시 결심공판을 열고 검찰 측 구형과 이 전 대통령측의 마지막 변론을 듣습니다.
검찰은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보입니다.
뇌물수수액이 1억 원만 넘어도 최대 무기징역을 내릴 수 있는데, 이 전 대통령의 경우 110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뇌물을 적극 요구하거나 지휘를 받는 사람을 시켜 뇌물을 받은 경우는 형이 더 늘어날 수 있는데, 검찰 주장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시종일관 모든 혐의를 부인해 온 이 전 대통령은 오늘 재판에서 약 20분간 직접 의견을 밝힐 예정입니다.
재판부는 이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끝나는 다음달 8일 이전에 선고를 내릴 방침으로, 또 한 번 법정에 선 전직 대통령의 운명과 함께 10년 넘게 이어져온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이 매듭지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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