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상황, 되돌아갈 수 없게 진도 내는게 목표"

양새롬 기자 2018. 9. 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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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반도 상황과 관련,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1950년대 이래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이미 구축돼 있는 다양한 협력과 교류 증진의 틀 안으로 북한을 포용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인도네시아의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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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꼼빠스지 서면인터뷰서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건설적 역할 해달라"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9일 오후 조코 위도도 대통령 내외와 보고르 대통령궁 베란다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청와대) 2017.1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한반도 상황과 관련, 올해 말까지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진도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방한 계기에 이뤄진 현지 언론 꼼빠스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반도 정책의 가장 기본은 한반도에 다시는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4·27 판문점 선언과 6·12 북미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통해 남한과 북한, 미국 정상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에 대한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며 "역사적인 정상간 합의를 토대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여정이 시작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문제는 정상들 간의 합의를 진정성 있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관련국 간 신뢰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신뢰 구축의 실질적 단계로서 종전 65주년인 올해 종전선언이 이뤄진다면 더욱 좋을 것이라고도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한반도 평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해온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월 조코위 대통령께서 특사를 파견하셔서, 아시안게임에 남북 정상을 공동으로 초청해 주셨다. 그 자체로 한반도 평화정착 노력에 큰 힘이 됐다"며 "이번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너무나 아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1950년대 이래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아시안게임처럼 이미 구축돼 있는 다양한 협력과 교류 증진의 틀 안으로 북한을 포용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인도네시아의 번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아시안게임 계기 남북선수단의 공동입장과 남북단일팀 참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조코위 대통령과 아시안게임 관계자에게 각별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도 축하했다.

이밖에도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창설과 통합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과 아세안이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인도네시아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대통령은 "조코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우리 두 정상의 우정은 더욱 깊어지고 양국관계의 폭과 깊이가 더욱 확대되리라 믿는다"고도 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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