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과천 개발정보 "경기도청서 샜다"..野 "고발"

박영회 2018. 9.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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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도권 '미니 신도시' 개발 후보지에 대한 LH공사의 내부 정보가 휴대전화로 촬영돼서 유출됐다는 소식, 어제(6일) 전해드렸는데요.

이 개발 정보의 최초 유출자가 경기도청의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영회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휴대전화로 촬영한 신도시 개발에 관한 문서.

이걸 촬영한 사람은 경기도청 공무원이었습니다.

이 공무원은 LH공사가 며칠 전 개발후보지를 정하려고 경기도와 회의할 때 참석자로 추정됩니다.

"경기도청 공무원으로부터 자료를 받았다" 이 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던 신창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해명한 내용입니다.

신 의원은 이 사진 파일을 손에 쥐고 난 뒤 LH공사에 원본 문서를 요구해 받았습니다.

유출자의 정확한 신원은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정황을 LH공사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했고, 경기도 측 참석자의 신원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의원이 국토교통위 위원직을 사임했지만, 야권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박덕흠/국토위 자유한국당 간사] "휴대전화로 몰래 찍어와서 외부로 유출을 했다고 합니다. 지역 부동산업자들과 유착됐다는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신 의원을 기밀 유출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집값 급등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여당 의원의 개발 정보 유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부동산 때문에 수세에 몰린 정부-여당의 입장이 더욱 곤혹스러워졌습니다.

MBC뉴스 박영회입니다.

▶ 한편 경기도는 신도시 개발 후보지 정보 유출과 관련해 신창현 의원에게 경기도의 독자적 개발방안과 관련한 자료를 주었을 뿐 LH공사가 만든 내부 정보를 전달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알려왔습니다.

박영회 기자 (nofootbird@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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