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무역협상 개시..트럼프 "일본, 결렬 때 큰 문제될 것 알아"

이충헌 2018. 9. 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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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무역 문제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것(일본과의 무역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사실은 일본이 우리를 불렀고, 그들은 지난주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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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이 무역 문제를 놓고 협상에 들어갔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것(일본과의 무역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사실은 일본이 우리를 불렀고, 그들은 지난주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일본과 합의를 도출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그것이 큰 문제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압박성 발언을 덧붙였습니다.

미국은 이미 한국, 중국, 멕시코, 캐나다, 유럽연합(EU)에 이의를 제기해 새로운 통상 협상을 진행했고 멕시코, 한국과는 합의를 끌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양자 무역협정을 집요하게 요구해왔으나 일본은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 때 체결된 11개국 다자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유지하자며 맞서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 규모를 놓고 일본에 불쾌감을 표출해왔으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그동안 일본 정부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미국 언론들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다음 무역전쟁 타깃이 일본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일본과의 무역에서 690억 달러(약 77조5천600억원)의 적자를 봤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수입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고율관세를 부과할 때 일본이 안보동맹국임에도 관세를 면제하지 않았습니다. 나아가 미국은 수입 자동차가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면서 다시 고율관세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고, 이에 일본은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초 미 워싱턴DC에서 각료급 무역협상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충헌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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