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시는 '고난의 행군' 고생 겪지 않아..강국 전열 진입"

문대현 기자 2018. 9. 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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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당과 내각 등 권력기구들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동축하문'을 채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5개 기구는 전날 김 위원장에게 정권 70주년 수립 '공동축하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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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구 공동축하문.."김정은, 평화수호 보검 마련"
북한은 23일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이 참석하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성·중앙기관집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노동신문이 전했다. (노동신문) 2017.9.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북한의 당과 내각 등 권력기구들이 정권수립 70주년(9·9절)을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동축하문'을 채택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노동당 중앙위원회·중앙군사위원회, 국무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등 5개 기구는 전날 김 위원장에게 정권 70주년 수립 '공동축하문'을 보냈다.

이들은 축하문에서 김정은 체제에서 '평화수호의 강력한 보검'이 마련돼 다시는 과거 '고난의 행군'이나 '전쟁의 불구름'을 겪지 않게 됐다고 자부했다.

이들은 "비범한 외교지략으로 공화국의 위상을 만방에 빛내시고 세계정치정세 흐름을 주도해 나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를 우러러 세계적인 지도자, 21세기의 태양으로 칭송하는 김정은 열풍이 행성을 진감하고 있다"며 "우리 공화국은 수십 년을 앞당겨 세계가 공인하는 강국의 전열에 당당히 들어서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들은 주체조선의 위대한 태양이시며 강대성의 상징이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를 결사옹위하며 세계가 우러르는 걸출한 위인을 높이 모신 우리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최고령도자 동지의 사상과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적대세력들의 침략 위협을 근원적으로 종식시키고 국가 발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할 데 대한 전략적 구상을 펼치신 최고 령도자 동지께서는 강력한 전쟁 억제력을 갖추기 위한 결사전을 진두에서 이끄시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그동안 개발한 핵·미사일 능력을 토대로 경제 발전을 위한 '평화적'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는 방향성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축하문은 "인민군장병들은 조국보위, 혁명보위, 인민보위의 총창을 억세게 비껴들고 그 어떤 침략세력도 신성한 우리 조국의 영토, 영공, 영해를 0.001mm도 침범하지 못하게 하며 창조와 건설의 대격전 장마다에서 혁명의 주력군,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돌격대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치겠다"고도 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다른 기사를 통해 지난 7일 '공동축하문 채택 모임'이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등 최고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김영남 위원장이 축하문을 낭독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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