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롬복섬 지진 끝나니 말라리아..103명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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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서부지역에서 말라리아가 퍼지고 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西) 롬복 보건 당국 관계자인 라흐만 스흐난 푸트라는 전날(7일) "이달 초 구눙사리 지역의 지진 대피소에서 4명의 말라리아 확진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서 롬복 리젠시 내 4개 지역에서 103명의 말라리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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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잇달아 발생해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롬복섬의 서부지역에서 말라리아가 퍼지고 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서(西) 롬복 보건 당국 관계자인 라흐만 스흐난 푸트라는 전날(7일) "이달 초 구눙사리 지역의 지진 대피소에서 4명의 말라리아 확진 환자 발생을 시작으로 서 롬복 리젠시 내 4개 지역에서 103명의 말라리아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며 "말라리아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라리아는 현재 바투 라야르와 링사르, 나르마다 지역에도 퍼졌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에는 어린아이와 임산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흐만은 말라리아의 확산 위치가 지진 대피소와 가까이 있어 현재 상황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정부에 말라리아에 대해 보건비상(KLB)상황을 제안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KLB 상황이 되면 질병을 억제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서 롬복을 지원할 의료팀을 파견했고,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지진 대피소에 135개의 모기망을 지원한 상황이다.
라흐만은 정부의 이같은 지원에 대해 "충분하지 않다"며 "다음 달 우기가 시작되는데 대피소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모기장을 지원하려면 최소 1만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롬복섬은 지난 7월 29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수십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달에는 7.0의 강진이 발생해 400명 이상의 주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후에도 롬복섬에는 하루에도 규모 6 이상의 강진이 여러차례 발생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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