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리잔수 中대표 일행 극진 환대..김여정·최룡해 영접

김다혜 기자 2018. 9. 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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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극진히 환대했다.

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부대표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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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잔수 전인대 상무위원장 시진핑 특별대표로 방북
北김영남 "이번 방문, 북중 친선·단결 보여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오른쪽) /뉴스1 © News1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 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북한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을 극진히 환대했다.

9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리 위원장이 이끄는 중국 당·정부대표단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8일 평양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을 비롯해 사실상 북한 '2인자'로 평가되는 최룡해 부위원장과 리수용 부위원장, 김성남 제1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통신은 평양 시민들이 북한과 중국의 깃발과 꽃다발을 흔들며 대표단을 열렬히 환영했으며, 숙소인 백화원영빈관에서도 당 간부와 종업원들이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했다고 전했다. 백화원영빈관은 최고위급 국빈이 묵는 곳이다.

리 위원장 등 대표단은 도착 당일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에 참배한 뒤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담화를 나눴다.

이어 8일 저녁에는 북한이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명의로 만수대의사당에서 중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었다.

환영 연회에는 리 위원장 등 중국 대표단과 북측 김영남 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류명선 노동당 부부장, 리길성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했다.

김영남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조중(북중) 두 나라의 인민들 사이의 친선과 단결의 시위(기세를 떨쳐보임)로 된다"며 "조중친선이 쌍방의 공동의 노력에 의해 앞으로 더욱 활력 있게 발전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시진핑 총서기 동지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김정은 위원장 동지께와 조선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를 드린다"며 "전통적인 중조친선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다지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연회는 시종 형제적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중국 대표단은 9일에는 북한의 정권 수립 70주년 경축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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