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도나무 한 그루에 4500송이 포도 열려..전 세계 유례 없어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2018. 9. 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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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 한 그루에 4500송이의 포도가 열려 화제다.

지난 8일 MBC<뉴스데스크>에서는 전북 고창의 한 농장에서 친환경 공법을 이용해 키우고 있는 거대 포도나무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농장에서 14년 전 심은 포도나무 한 그루에서 올해 4500송이의 포도가 달렸다. 일반 포도나무보다 100배 많은 양이다. 이 나무에서 뻗어나간 포도 나무 줄기는 무려 40미터에 달한다.

MBC캡처

도덕현 희성 농장 대표는 “한 1미터 떨어져서 물을 준다. 또 시들거리면 더 멀리 물을 주고 해서, 이 나무가 가지고 있는 유전적 능력을(키웠다)면서 ”뿌리가 나와서 너희가 물을 먹어라, 내가 갖다주지 않겠다. 어려서부터 그렇게 교육을 시켰다”고 말했다.

한 그루에 4500송이가 열리는 포도 나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농장주는 “나무의 비결은 친환경 유기농법에 있다”면서 “특제 비료에 두부 비지와 대나무, 참나무 톱밥이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농장에서 천연재료로 만든 비료는 나무의 면역력을 강화시켰고, 농약 한 번 치지 않은 철저한 토양 관리로 포도나무에는 생기가 넘친다. 또 직접 만든 통풍 장치로 24시간 쾌적한 비닐하우스가 유지된다.

이 농장에서 보유한 20여 그루의 포도나무는 모두 천 송이가 넘는 포도가 달려있는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줬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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