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추락, 핵심부품 결함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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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북 포항 해군 6항공전단에서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시험비행 추락사고의 원인은 핵심 부품 결함이었던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마린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날개를 모터기어에 연결해주는 부품인 '로터 마스트'에 생긴 균열이 사고의 주 원인인 것으로 최근 잠정 결론을 내렸다.
조사위는 사고 헬기를 제외한 다른 마린온 3대 가운데 2대의 로터 마스트에서도 균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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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경북 포항 해군 6항공전단에서 발생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마린온) 시험비행 추락사고의 원인은 핵심 부품 결함이었던 것으로 9일 확인됐다.
해병대 관계자에 따르면 마린온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민·관·군 합동사고조사위원회는 날개를 모터기어에 연결해주는 부품인 ‘로터 마스트’에 생긴 균열이 사고의 주 원인인 것으로 최근 잠정 결론을 내렸다.
사고 당시 기체는 이륙 직후 10m 상공에서 ‘메인 로터’(주 회전날개)가 갑자기 떨어져 나가면서 추락했다. 당시 마린온 추락 모습이 담긴 영상에서는 동체 상부의 날개 4개 중 하나가 먼저 떨어져 나가고, 직후 나머지 날개들이 통째로 뽑혀 나가는 모습이 확인됐다. 조사위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인간의 신체에서 척추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로터 마스트에 금이 가면서 떨어져 나가는 날개를 잡지 못했고, 날개가 동체와 통째로 분리되면서 기체가 추락했다.
마린온에 달려있던 로터 마스트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에어버스 헬리콥터사로부터 수입한 제품이다. 조사위는 로터 마스트를 제작할 때 재료의 강도를 높이는 열처리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결함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위는 사고 헬기를 제외한 다른 마린온 3대 가운데 2대의 로터 마스트에서도 균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관계자는 “로터 마스트 결함을 비롯, 여러 문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이번주 말쯤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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