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신남방정책' 내실화 합의..방산·인적교류 등 강화

최경민 기자 2018. 9. 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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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방위산업, 철도,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향후 △철도 △역세권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등으로 협력 확대,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등 분야에서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증진 등에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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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종합)국빈 환영식 최초로 창덕궁 진행 '눈길'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서울 종로구 창덕궁 인정전 앞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부인 이리아나 여사와 함께 공식환영식을 하고 있다. 2018.09.10.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방문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방위산업, 철도,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인적교류 등의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증진하기로 했다. 신남방정책의 추진에 다시 한 번 힘을 줬다.

문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진행된 한국-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지난해 11월 문 대통령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 당시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한 것에 이어 협력의 내실화 방안을 찾기로 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양국 수교 45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나와 조코위 대통령은 사람 중심 국정철학과, 공정하며 정의로우며 모두가 잘 사는 나라를 구현한다는 국정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날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0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3000여개의 우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약 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인도네시아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협력은 전투기와 잠수함을 공동으로 생산하고 개발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였다"며 "양국 간 인적 교류 규모도 활발해 작년에만 60만명의 양국 국민들이 상호 방문했다. 이런 양국 간 발전에 걸맞게 작년 11월 (양국관계를) 특별전략적동반관계로 한 단계 격상시킨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앞으로 더 구체적인 변화가 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잘 진행했고, 안전하게 끝난 것이 매우 기쁘다. 한국의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한국의 케이(K)팝 밴드들, 슈퍼주니어 등 아이콘 같은 그룹들이 재밌게 (아시안게임의) 폐막식을 진행해줬다"고 했다.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조코위 대통령은 국방·방산 협력과 같이 두 나라가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협력해온 분야에서의 관계를 더 공고히 하기로 했다. 차세대 전투기 공동개발과 잠수함 공동생산 등 방산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출입국 △경제 △인사행정 △법제교류 △해양안보 △산업혁신 연구 협력에 대한 6건의 MOU(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양국 정상은 경전철과 수력발전 등 인프라 분야와 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분야에서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양국 협력의 성과를 평가했다. 향후 △철도 △역세권개발 △지능형 교통체계 등으로 협력 확대, △자동차 △정보통신 △농산품 등 분야에서 상생번영을 위한 실질협력을 증진 등에 뜻을 모았다.

또 양국관계 발전의 토대가 되는 인적·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비자신청 제도 도입과 자카르타 비자신청센터 설립 등 인도네시아 관광객들의 비자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합의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젊은 세대간의 교류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영 리더스 다이얼로그’를 신설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전 조코위 대통령에 대한 공식 환영식은 최초로 고궁인 창덕궁에서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빈 방한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창덕궁을 공식 환영식 장소로 결정했다"며 "최고 손님에 대한 예와 격식을 갖춰 환영하기 위해서다.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인도네시아의 대통령이자,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아세안 국가 중 처음으로 양자 상호 방문하는 조코위 대통령 내외를 창덕궁에서 공식적으로 맞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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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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