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文정부,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돼지도 웃겠다"

2018. 9. 1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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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강한 논조의 비판을 가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돼지들도 우려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원전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를 쓰자고 한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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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자유한국당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강한 논조의 비판을 가했다.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돼지도 비웃겠다’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10일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돼지들도 우려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원전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를 쓰자고 한다.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 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이라며 “게다가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에 대한 가상한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다. 그러나 우선 시급한 일은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이라고 밝혔다. 특히나 “예보대로 올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나.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 접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 및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전면 보급하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삼겹살 기름이나 폐식용유처럼 버리는 기름으로 만든 바이오중유를 발전연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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