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문희상, 野 반대로 혼자 가기 힘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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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부한 것에 대해 "야당이 반대를 한 상황에서 문 의장 혼자서 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이 남북 교류를 주장해온 것을 언급하면서 "문 의장으로서는 이번 동행에 대해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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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 동행을 거부한 것에 대해 "야당이 반대를 한 상황에서 문 의장 혼자서 가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의장이 남북 교류를 주장해온 것을 언급하면서 "문 의장으로서는 이번 동행에 대해 동의가 있었다고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3차 남북정상회담에 함께 가서 (국회가) 독자적인 일정을 가지고 하자는 취지였는데, 야당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다른 부의장들이 안 간다고 하는데 문 의장 혼자만 가기 어려워서 최종적으로 그런 결정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판문점선언 비준안도 그렇고 평양 (동행) 문제도 그렇고 한반도 평화에 결정적으로 중요한 시기이기에 여야를 넘어서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서 반드시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그걸 굉장히 정략적인 판단에서 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신규 택지 개발 정보를 공개한 신창현 의원에 대해서는 "신 의원은 (국토위원) 사보임 조치를 했다. 원내대표로서 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한 것"이라며 "그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면 당 차원에서 하는 것이다. 사실관계를 조사해서 당에서 최종적인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한국당이 신 의원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면 판단은 분명하다. 우리당에서라도 고발 조치를 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텐데 지역구 활동의 일환으로 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판단을 더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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