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태양광으로 번 2억원 취약층 지원
2018. 9. 12. 04:03
◆ 공기업 혁신성장 ◆
한국도로공사가 태양광발전사업 수익금 2억원으로 취약계층에 전기료를 지원했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태양광발전사업을 통해 마련한 수익금 2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수익금은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지역 인근 취약계층 710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하고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데도 사용할 예정이다.
도로공사는 매년 태양광발전사업에서 나온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5억6000만원의 태양광발전 수익금을 나눔 사업에 지원했다. 고속도로 태양광발전소 인근 취약계층 1400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했고, 경북 김천에 소재한 임마누엘영육아원을 비롯한 복지시설 3곳에 총 28㎾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지난해에는 수익금 2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올해는 도로공사와 민간 사업자가 주도하는 태양광발전사업에 크라우드 펀딩, 지분 참여 등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업 방식을 발굴해 지역 사회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이세홍 도로공사 사업개발처장은 "유례없는 폭염으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심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발전설비를 계속 확대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수익 나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공공성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 고재만 차장 / 석민수 기자 / 최희석 기자 / 김인오 기자 / 연규욱 기자 /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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