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軍 서열 4위 작전총국장에 박수일 전 8군단장..9·9절 주석단에 등장

박태훈 2018. 9. 1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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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열 4위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을 박수일 전 8군단장이 맡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북한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이었던 리영길 대장이 리명수 군 차수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오른 사실이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했다.

이를 미뤄볼 때 8군단장 당시 중장이었던 박수일은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에 임명되면서 계급도 상장으로 진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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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9·9절(정권수립일) 주석단에 자리한 군부핵심. 오른쪽부터 북한군 서열 1위인 김수길 총정치국장, 2위 리영길 총참모장, 3위 노광철 인민무력상,  4위 박수일 작전총국장. 지난 4월만해도 8군단장이었던 박수일은 중장에서 상장(별셋)으로 승진과 함께 리영길의 뒤를 이어 작전총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 박수일 오른쪽은 김명식 해군사령관. 연합뉴스

북한군 서열 4위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을 박수일 전 8군단장이 맡은 것으로 보인다.

12일 조선중앙TV가 녹화 중계한 정권수립 70주년 경축 열병식 주석단 영상을 분석한 결과 박수일 상장(별 3개)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연설대를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4번째 자리에 서 있다.

박 상장은 군부서열 1∼3위인 김수길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총참모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다음 자리에 섰다.

박 상장 다음에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항공군 사령관, 김락겸 전략군 사령관 등의 순으로 자리했다. 

9·9절 주석단에 노광철(오른쪽) 인민무력상 다음에 위치한 박수일 작전총국장. 그 오른쪽에는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항공군 사령관이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수일 상장은 지난달 17일 김영춘 인민무력성 총고문 사망 직후 공개된 장의위원회 명단에서 서홍찬 인민무력성 제1부상의 바로 앞에서 호명되기도 했다.

지난 6월 북한군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이었던 리영길 대장이 리명수 군 차수의 후임으로 총참모장에 오른 사실이 우리 정보당국이 확인했다. 하지만 작전총국장 후임자는 파악하지 못했다.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생일 105주년 경축 열병식 당시 조선중앙TV는 8군단이 김일성광장에 등장하자 "조국의 국경 대문을 지켜선 전초병인 제일선군단 제8군단 열병 종대가 박수일 육군 중장(별 2개)을 선두로 지축을 울리며 행진해 나아간다"고 치켜세웠다.

이를 미뤄볼 때 8군단장 당시 중장이었던 박수일은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에 임명되면서 계급도 상장으로 진급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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